국회 법사위 소위 상법 개정안이 통과

  • 등록 2025.03.07 1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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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리 강화
-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

▲국회 홈페이지지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지난달 23일,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리 강화를 목표로 하며,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기업들은 이번 개정안이 경영의 유연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관계자는 "주주 권리가 강화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가 도입될 경우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개정안의 세부 조항들이 실제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주 권리 강화를 주장해온 주주단체는 이번 개정안 통과를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상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주주들이 기업 운영에 더 많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투명한 지배구조가 결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법률 전문가는 "상법 개정안은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법안의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주주 권리 강화와 관련된 조항들이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어떻게 제한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의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규제 강화가 기업의 국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이번 상법 개정안은 기업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통과되었으며, 향후 추가 논의와 조정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각계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 법안이 실제로 기업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재한 기자 kks95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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