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여론조사 분석: 이재명 후보, 안정적 우위 속 당선 가능성 높아

  • 등록 2025.05.16 15: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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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간 주요 조사 결과 종합…김문수 후보 추격 불구 격차 뚜렷
단일화 변수에도 판세 뒤집기 어려워, 투표율과 돌발 변수만 남아

     

  이미지출처:민주당 홈페이지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정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위로 뒤를 쫓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지표조사(N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 김문수 후보가 27%, 이준석 후보가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2%포인트에 달하며,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리얼미터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1%로 과반을 넘겼고, 김문수 후보는 31.1%, 이준석 후보는 6.3%로 나타났다. 뉴스1·한국갤럽 공동조사(5월 12~13일)도 이재명 51%, 김문수 31%, 이준석 8%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한길리서치 조사(5월 11~12일)에서는 이재명 49.5%, 김문수 38.2%, 이준석 5.7%로, 일부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30%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 배경에는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에서의 우세가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의 95% 안팎이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진보층의 80% 이상, 중도층에서도 50%를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88%)과 보수층(40%)에서 결집력을 보이지만, 중도층(22%)과 진보층(10% 미만)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전 계층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보수 진영의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여론은 부정적이다.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반대'가 43%, '찬성'이 38%로 조사됐다. 설령 단일화가 이뤄진다 해도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서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의 합산 지지율은 30~38% 수준에 머물러, 이재명 후보의 50% 내외 지지율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 등 일부 보수 강세 지역에서만 우세를 보인다. 세대별로도 20~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6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거나 비슷한 양상이다.

 

이처럼 최근 한 달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이재명 후보가 50% 안팎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굳히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20~30%대에 머물러, 단일화나 막판 변수 없이 판세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결집력, 중도층 우위, 전국적 고른 지지 기반은 당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결국, 남은 변수는 투표율과 막판 돌발 이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수치와 흐름만 놓고 본다면, 21대 대선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재한 기자 kks95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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