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진택 기자 | 제주에서 6년간 교제한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6일 밤 9시 20분경 제주시 아라동에서 발생했다. 술에 취한 가해 남성 A씨는 말다툼 도중 여성을 흉기로 찔렀으며, 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교제 기간 중 교제폭력으로 9차례나 112 신고가 접수된 바 있으며, 피해 여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의 보호 대상자로 관리된 사실이 확인됐다.
체포된 A씨는 “말다툼 중 피해자가 자신을 할퀴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지만 사건 당시 술에 취해 구체적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