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디언뉴스 김태훈 기자 |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둔 시점에서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의 지각변동이 시작되었다.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를 향한 지역 내 각급 단체의 지지 선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후보 간 세 대결이 정점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오 후보는 실현 가능한 정책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며 바닥 민심을 다져왔으며, 이는 최근 대규모 조직 결집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지지세 확산의 근간에는 오 후보의 교육자적 진심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월 22일, 오 후보가 과거 몸담았던 대전과학고, 대전괴정고, 동신고 등 8개 중·고등학교 제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첫 공식 지지 선언을 마친 것이 신호탄이 되었다.
스승의 행보에 힘을 보태려는 제자들의 진심은 불과 두 달 만에 30여 개에 달하는 각계 단체의 연쇄 지지로 확산되며 선거 캠프의 외연을 대폭 확장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지지 단체의 면면을 살펴보면 교육과 예술, 봉사, 체육 등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른다. 지난 28일에는 입시미술학원연합회 회원 대표들이 캠프를 방문해 오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으며, 한마음봉사단과 청음연합합주단, 남대전요양보호사 교육기관, 대전청년소통단체 등도 세 불리기에 화력을 보탰다.
이에 앞서 아시아태평양예술문화교류협회와 초·중등 전직 교장단 모임, 대전지역 예술인, 한국여가스포츠문화협회, 공주고 동문회 등도 잇달아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번 선거 국면에서 가장 강력한 변수로 지목되는 대목은 이건표 전 대전교육감 후보와의 단일화 및 결합이다. 800여 명의 두터운 회원층을 보유한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의 수장인 이건표 전 교장이 불출마를 결정하고 오 후보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선거판은 요동치고 있다.
이 위원장의 합류로 기존 지지 세력이 오 후보 측으로 급속히 유입됨에 따라, 캠프 측은 1위 후보와의 0.7%p 오차범위 내 격차를 추월해 완벽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다는 구체적인 전략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오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그가 가진 독보적인 ‘현장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다. 교육국장직 수행 시기까지 포함해 약 40년 동안 학교 현장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실무 전문가로서 교육감 임무를 즉각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예능 교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정서적 풍요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다각적인 행정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지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과거 실적 또한 오 후보의 정책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그는 장학사 시절 ‘동부 사이버 스터디’라는 온라인 학습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이를 통해 대전교육청을 2년 연속 정보화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올려놓았던 추진력은 현재 그가 내세우는 첨단 교육 공약의 근거가 된다.
오 후보는 이러한 경험적 자산을 토대로 대전 내 AI GPU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단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협력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 내 AI 교육과정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역별 거점학교를 활용해 대전을 대한민국 ‘AI 교육 1번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교사가 서류 작업 대신 학생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직원 권리 보호 및 행정업무 경감’을 약속했으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부모 안심 돌봄 및 가계 교육비 제로(ZERO)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 교육의 전면적인 혁신과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