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구름많음동해 29.5℃
  • 흐림서울 32.3℃
  • 구름조금울릉도 29.2℃
  • 구름많음청주 31.0℃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포항 28.9℃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구름조금서귀포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흐림천안 29.4℃
  • 구름많음보령 33.2℃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비즈

대한민국 직장인의 절반, “이제는 AI와 함께 일한다”

디지털 동료’가 된 AI…업무 시간 단축과 현장 변화 가속
직장인의 절반, 이제는 AI로 업무 효율 UP

출처: AI편집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2025년 대한민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공지능의 쓰임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실태조사에서는 실제로 한 회사의 두 명 중 한 명 꼴로 AI,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업무에 직접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인터넷이 보급될 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현장에 녹아든 셈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직장인 5,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단순히 ‘써봤다’ 수준이 아니라 일상 업무를 효율화하거나 정보 정리에 활용하는 등 실질적 적용 빈도도 높았다. AI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근로자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시간 반가량 소요되는 업무를 덜어냈다. 이들은 AI가 문서작성, 데이터 정리, 시장 트렌드 파악, 협업 등 폭넓은 영역에서 ‘디지털 동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트기하게도 AI 활용 강도와 확산 속도가 기존의 정보화 흐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이다. 1990년대 후반 PC 도입, 2000년대 초반 인터넷 확산과 비교할 때 AI의 현장 침투 속도는 8배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활용 집단의 특징 역시 흥미롭다. 20~30대 청년, 학사 이상 고학력자, 전문직 및 관리직에서 두드러졌고, 그러나 공장 근로자, 단순  등 다양한 업종과 연령으로 확산 중인 점이 눈에 띈다. 매일 1시간 이상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비율도 세계적으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시민들 대부분은 긍정 평가를 내렸다. AI가 주는 효율성, 업무 부담 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등에 점수를 준 것. 단, 일부는 AI에 대한 규제와 데이터 보안, 고용 구조 변화에 따른 우려를 함께 표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의 확산은 우리 노동시장과 기업 문화에 대전환을 불러오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향후 주요국 대비 자동화·디지털화 격차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