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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

2025년 8월 18일 한국 증시, 3180선 박스권 속 관망세 지속

외국인 매도, 개인·기관 매수 균형 속 거래대금 감소…잭슨홀 미팅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2025년 8월 18일 한국 주식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3180선 전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318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매수세로 맞서며 지수를 일정 범위 내에서 방어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 약세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관세 압박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790선 부근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장중 790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조정 국면을 맞았다. 주요 코스닥 대형주들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국 증시는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대금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모두 일평균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대체 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가 기존 거래소 중심에서 분산되는 현상으로, 향후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약 4,000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현금 유동성을 확대하며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도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체 시장에는 일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은 당분간 외부 악재 및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숨 고르기’ 상태를 지속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1일 (미 현지시각)부터 예정된 잭슨홀 미팅과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가 증시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 증시는 3180선을 중심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등락세를 기록 중이며, 국내 투자자들의 신중한 움직임과 외국인의 매도 압박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거래대금 감소와 함께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단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