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7.8℃
  • 구름조금강릉 0.6℃
  • 구름조금동해 1.2℃
  • 맑음서울 -5.9℃
  • 울릉도 -1.9℃
  • 구름조금청주 -3.8℃
  • 구름조금대전 -2.5℃
  • 흐림포항 4.1℃
  • 구름많음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2.5℃
  • 구름많음광주 -0.2℃
  • 구름조금부산 4.7℃
  • 구름많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4.1℃
  • 흐림서귀포 8.3℃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2.8℃
  • 맑음천안 -4.3℃
  • 맑음보령 -2.2℃
  • 구름많음강진군 0.3℃
  • 구름많음경주시 2.3℃
  • -거제 2.7℃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새해 첫 본회의부터 ‘특검 충돌’… 251명 규모 2차 종합특검법 강행

민주당, 14개 의혹 묶어 ‘매머드급 특검’ 추진… 국힘, 필리버스터로 저지 총력

출처:MBN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2026년 새해 첫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오늘(15일), 여야는 민생 현안 대신 ‘2차 종합특검법’을 두고 정면충돌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특검법 상정을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한 저지를 선언하면서 국회에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에 상정되는 특검법은 지난 12일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것으로, 기존 내란·김건희 여사·해병대원 특검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혹들을 보강한 것이 핵심이다. 특검 규모는 특검보 5명과 수사관 100명을 포함해 총 251명에 달하는 ‘매머드급’이며, 154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사 대상은 총 14건으로 매우 방대하다. 내란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담긴 국회 해산 및 비상입법 기획 의혹, 지자체의 불법 계엄 동조 여부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또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는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의 부당 개입과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비화폰을 활용한 범죄 의혹 등이 정조준되었다. 이 밖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PC 파쇄 지시 의혹 등 야권 핵심부를 향한 수사망이 촘촘히 설계되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전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내란의 전모와 국정농단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야권 내부의 혼란을 겨냥해 “진실이 두려운 것이냐”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특검법을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내란몰이’라고 비판하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더라도 24시간이 지나면 여당 단독 표결로 강제 종료될 수 있어, 법안은 내일(16일) 오후경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 유력시된다.

 

현재 야권은 한동훈 제명 징계 결정으로 인해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특검법 대응에는 단일대오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되고 쿠팡 국정조사 요구서까지 안건에 포함되면서, 여야의 갈등은 장외 집회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어 특검팀이 꾸려질 경우, 법조계에서는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와 도로 노선 변경 배후 추적이 수사의 핵심 고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선거 정국과 맞물려 정치권의 긴장감은 당분간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