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3일, 대전과 충남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려는 출마 예정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선거는 지역 행정의 연속성과 세대교체를 묻는 중대한 기로에서 치러지는 만큼, 첫날부터 전직 단체장과 교육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등록하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대전시장·충남지사 선거, 전직 수장들 '탈환' 기치 내걸고 조기 등판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전직 단체장들의 복귀 선언이 잇따랐다. 대전시장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 전 시장은 등록 직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민생 회복과 대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다시 헌신하겠다"며 이장우 현 시장과의 재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충남도지사 선거 역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양 전 지사는 저출생·고령화 위기 극복과 충남의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도정 복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반면, 현직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도정에 집중하며 추후 본선거 시점에 맞춰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공산’ 충남교육감 선거, 명노희·이병학 등 4파전 초읽기
김지철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교육감 선거는 등록 첫날부터 가장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명노희 전 충남도교육의원과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이 나란히 등록을 마치고 중도·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병도 전 천안교육장과 한상경 전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도 등록을 완료해, 충남 교육 수장 자리를 놓고 보수와 진보 간의 치열한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교육 전문가들의 대결인 만큼, 진영 내 단일화 여부가 향후 선거 국면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전교육감 선거, 세대교체 바람 속 5인 후보 각축
대전시교육감 선거구 역시 5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세 대결에 불을 지폈다.
오석진 전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맹수석 충남대 명예교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정상신 전 유성중학교 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설동호 현 교육감의 장기 집권에 따른 교육 행정의 고착화를 비판하며, 새로운 대전 교육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약속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는 만큼, 선거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2월 20일부터 구·시의원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며, 5월 14일 본 후보 등록을 거쳐 6월 3일 본 투표가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