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이은권)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선발을 위한 광역의원 공천 접수를 지난 10일 마감한 데 이어, 오늘(11일) 기초의원 접수까지 모두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심사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공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단연 유성구다. 현역 구청장의 단수 신청과 유력 인사의 체급 조정이 맞물리며 대전 지역 선거판의 핵심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마감된 기초단체장 신청 결과, 유성구청장 후보에는 조원휘 현 유성구청장이 단독으로 접수했다. 당초 지역 정가에서는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됐으나 조 청장이 유일한 후보로 나서면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국민의힘의 유성구 탈환을 위한 단일 카드로 확정될 전망이다.
광역의원(시의원) 선거구에서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행보가 돋보인다. 그간 구청장 출마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은 이번 공천에서 광역의원(시의원)으로 방향을 선회해 접수를 마쳤다.
특히 유성구 지역구 중 과거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박종선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 신분인 상황에서, 김 의장의 가세는 당의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시의회 의석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유성구 시의원 선거구는 이금선 의원 등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들과 김동수 의장 등 베테랑급 인사들이 포진하며 무게감 있는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기초의원(구의원) 공천에는 현역 의원들의 재선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유성구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여성용 의원은 일찌감치 공천 신청을 마치고 재선 고지 점령에 나섰다. 여성용 의원은 부의장으로서 원만한 의회 운영을 이끌어온 경륜과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당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민원 해결사’로 불리는 한형신 의원 역시 공천 신청을 완료하고 주민 실생활과 밀착된 의정 성과를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밖에도 양명환·이희환 의원 등 실무 능력을 갖춘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송봉식 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정치 신예들의 도전 여부도 이번 기초의원 공천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은권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공천의 핵심은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정책 역량”이라며, 국민의힘이 도입한 PPAT(공직후보자 역량평가) 점수를 공천 심사에 엄격히 반영할 것을 예고했다. 단순 인지도보다는 정책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후보를 가려내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당은 오늘 기초의원 접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서류 심사와 면접, PPAT 성적 합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선거구별 최종 후보를 순차적으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