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형석(예비)후보, 조국신당 문수연(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방진영(예비)후보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오는 4월 2일(수), 대전 유성구 제2선거구에서 시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故) 송대윤 전 시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실시되며, 각 당의 후보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가장 먼저 방진영(51) 유성갑 소상공인위원장을 공천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0대 충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청년 정치인인 강형석(24) 대전시당 대변인을 공심위 회의를 통해 재보궐 선거 후보로 최종 낙점했다. 주요 공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인프라및 교육환경 개선 등이다
조국혁신당은 30대의 젊은 변호사인 문수연(33) 대전시당 대변인을 후보로 내세웠다. 문 변호사는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참신한 시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여성 권익 증진 등이다.
하지만, 각 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후보들 대부분 유성지역에 활동이 거의 전무하여 선택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특히 지역 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후보들은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거나 실질적인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공약을 내세웠지만 공약 내용 또한 특별한 게 없으며, 지역을 잘 모르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다수의 후보들이 내세우는 복지와 경제 활성화 공약은 차별화가 거의 없으며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주민들은 의구심 가지고 있다. 특히, 단기적인 인기 영합을 위한 공약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인 비전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대전 시의원 선거를 앞둔 출마자들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과거 재보궐 선거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시민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대전 시의원 재보궐 선거가 과거와 같이 단순히 의원 궐위로 인한 자리 채우기 선거가 아닌, 지역 주민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주민과 약속을 지키고 변화와 혁신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현명한 한표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