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태훈 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이 조기 대선이라는 새로운 정치 지형을 만나 오히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민관협의체의 일정은 잠시 멈췄지만, 시·도는 이를 ‘선택과 집중’의 기회로 삼아, 행정통합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밀어붙이며 국가 아젠다로 끌어올리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설명회 등은 잠정 중단됐지만, 이는 오히려 정책 방향을 다듬고 대선 후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효과적인 전환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 국면에서 대전·충남의 통합 이슈가 공약에 반영된다면, 향후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빠른 추진도 가능해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모든 활동이 멈춘 게 아니라, 보다 큰 기회를 만들기 위해 재정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행정통합이 본격적인 국가 의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대선 후보들이 메가시티 구상과 광역행정체제 개편을 앞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은 지방정부 주도의 실질적인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한 행정 효율성 향상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30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대전 아트콰이어 창단식에 참석해 창단을 축하하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많은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단체장, 예술단 후원회, 언론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 축사, 시민합창단 연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원휘 의장은 “대전 아트콰이어는 2023년 6월에 창단한 아트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이어 대전시가 두 번째로 창단하는 공립예술단으로, 앞으로 대전 곳곳에 시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미래 시민합창단의 무대가 될 약 1만 2,700평 규모의 음악전용 공연장이 2032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으로 대전시의회는 공연장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는 한편,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예술인의 창작환경 증진을 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디언뉴스 김태훈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민성금 모집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이재민에게 긴급생계비 3백만 원을 오늘(30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국민이 모집기관에 기부한 성금*을 활용하여 추진한다. 이번 긴급생계비는 인명·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 중 지자체에서 우선 확정한 2천 6백여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경남․울산 지역은 세대 정보 확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즉시 지급을 시작하고, 피해 규모가 컸던 경북 지역은 확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순차 지급한다. 아직 지급 대상으로 확정되지 않은 세대는 지자체 대상자 명단 확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바로 긴급생계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긴급생계비를 제외한 국민성금 또한 모집기관, 지자체와 협의해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덕진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이번 긴급생계비 지원이 산불 피해로 상심이 크신 이재민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께서 모아주신 성금이 신속하고 공정하
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횡성군이 횡성읍 조곡리에 위치한 조곡농공단지 산업시설용지를 사전분양 공고하고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분양면적은 산업시설용지 127,848㎡(약38,741평), 24개 필지로 입주 가능 업종은 전기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을 포함한 총 11개 업종이다. 조곡농공단지는 지난해 8월 착공해 현재까지 35%의 공정률을 보이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묵계농공단지, 우천산업단지 등 지역 내 5개의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조곡농공단지 조성을 앞당겨 횡성군의 미래 핵심사업인 이모빌리티 관련 유망기업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후 조곡농공단지는 횡성 묵계리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읍하리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과 함께 중부내륙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되며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농공단지 준공 전에도 입주기업에 토지 사용을 허용해 설계기간을 확보하고 건축 착공 등에 소요되는 입주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입주
가디언뉴스 백승진 기자 | 농촌진흥청은 4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용안면에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실증 농가와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촌진흥청, 한국마사회, 한국조사료협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관계자, 풀사료 생산 농업인 등이 참석해 국산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기술지원, 유통 체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권재한 청장은 “최근 축산 경영비 상승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국산 열풍건초는 수입 건초 의존도를 낮추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거론된 의견을 바탕으로 열풍건초 생산 장비 보급, 기술 고도화, 유통망 구축,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국산 열풍건초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국내 기후 여건에서도 고품질 건초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풀사료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개발, 보급해 오고 있다. &
가디언뉴스 백승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4월 30일 공군호텔에서 청 분임보안담당관(총괄 과․팀장)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보안 의식을 높이고 향후 발전방안 제시를 위한 ‘보안간담회’를 개최했다. 그 간 방위사업청은 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보안교육과 보안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효과적인 합동 보안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개선·보완해 왔습니다. 그에 따른 결과로 ’24년부터 실시된 국가정보원 주관 정부 보안업무 평가에서 49개 중앙행정기관 중 최종 1위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 e-mail 해킹 방지 등 보안 중점 사항 전파 ▶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사업절차 간 기관의 역할수행 ▶ 방산업체 보안 관련 건의 사항 청취 등이며, 방위사업청과 국군방첩사령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의 보안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대한 환경 분석, 방산업계의 건의 사항 등도 폭넓게 토의하는 자리가 됐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발전과 사회·경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모범 소상공인 및 육성공로자 등에 대한 포상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에서는 소상공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관련 포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포상분야는 ①모범 소상공인, ②육성공로자, ③지원 우수단체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탁월한 성과로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육성 및 발전, 애로 해소 및 규제개선 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포상 수여자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를 현실에 맞게 일부 개편했다. 평가 내용이 유사한 항목을 단일화하고, 일부 추상적·포괄적인 지표의 정의를 구체화*했다. 또한, 소상공인이 현행 모범 소상공인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그 중 일부 지표는 지원자가 강점에 맞는 항목을 선택하여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포상의 훈격과 규모는 산업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0일 국회에서 개혁신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과 만나 최근 시가 각 정당에 제출한 행정수도 완성 등 대선 공약화 과제에 대한 필요성을 직접 설명·강조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직무대행,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비서실장과의 각각 1대 1 면담을 가졌다. 최 시장은 우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한 각 당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행정수도 완성은 개헌 여부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과 대도약을 위해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지방분권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미래전략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국가적 대혁신의 필요성에 주목하며 이를 대한민국 백년대계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4일 각 정당에 행정수도 완성,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미래전략기술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 문화 기반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26개 과제를 제출한 상태다. &nbs
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동해시가 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 공공기관,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를 구성하고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한다. 4월 30일 14시 동해시청에서 열린 동해시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업무협약식에는 동해교육지원청, 학교 및 학부모, 해군제1함대, 동해해양경찰서,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쌍용C&E㈜, LS전선㈜, ㈜GS 동해전력, 한국동서발전㈜동해발전본부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교육발전특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협력체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위해 관련 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출되는 개선점 및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해양 관련 분야 진로 체험 등 동해시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미래세대와 함께 누리는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문영준 동해시 부시장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관내 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협력체 구성으로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더욱 탄력
가디언뉴스 송성희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관람객을 위한 전시 시설과 콘텐츠 확충을 마치고 오는 5월 1일 전관 개관한다. 실록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민관의 협력으로 110여 년 만에 환수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의 원본을 국민에게 직접 선보이는 전문박물관으로, 2023년 11월 개관했다. 이후 상설전시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실록과 의궤를 선보여 오다가, 보다 다양한 전시·교육·영상 콘텐츠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공간,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휴게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임시 휴관했으며, 10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이번에 전관 개관하게 된 것이다. 먼저, 전관 개관 기념 특별전 '오대산사고 가는 길'을 개최한다. 실록을 보관했던 오대산사고의 설립과 운영, 쇠퇴의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4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며, 동여도(東輿圖)와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 등 조선시대 지도와 화첩을 통해 오대산사고를 다녀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오대산사고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살펴본다. 임진왜란 이후 국가의 중요한 도서를 보관하기
가디언뉴스 송성희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5월 2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더 레이버리(The Lavery) 갤러리 10’에서 개최되는 '런던 크래프트 위크 2025'에 참가한다. 런던 전역에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런던 크래프트 위크'는 디자인·패션·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여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선보이는 행사이다. 2024년에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협력사가 참여하고, 약 25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 처음으로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 참가하는 국가유산청은 ‘Objects of Beautification(한국의 장신구)’을 주제로 일상 속 활용도가 높은 전승공예품을 선보이며, 런던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인 ‘K.CRAFT(케이 크래프트)’를 알릴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조선시대 목가구인 ‘사방탁자’에서 착안하여 조성했으며, 국가유산청의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지원 및 인증제 운영 사업’을 통해 제작된 총 28종 82점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할 계획이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가 협업해 제작한 주요 작품으로는
가디언뉴스 백인 기자 |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방제·예방 등 해양경찰 실무경력을 가진 퇴직공무원 16명을 해안방제기술 및 영세선박 해양오염예방 전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해양오염 발생 시 해안특성, 해안방제 접근 방법, 방제 관련 민감 정보 수집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지자체 공무원, 해양자율방제대, 방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방제전문기술에 대해 조언을 하고 오염사고 발생 시 안전관리 등 현장지원에 나선다. 또한 어민 등 해양종사자를 만나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적법 처리 방법 및 오염사고 시 초동 대응 방법을 교육하는 등 전문 지식을 전파함으로써 영세 선박의 해양오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중부지역에서 활동하게 된 한 전문위원은 “공직 기간 쌓은 방제 기술을 퇴직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전문위원들은 30년 이상 현장에서 익힌 방제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며 “이들의 오랜 기술이 현장 사고 대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가디언뉴스 백승진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SKT 고객 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하여,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들에 대해 보다 철저한 안전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는 이동통신 이용에 필수적인 유심(USIM) 관련 정보 등의 유출사고로, 대다수의 개인정보처리자들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임직원 등 관계자(이하 ‘개인정보취급자’)를 인증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특히 SKT를 이용하는 개인정보취급자의 경우 반드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추후 유심을 교체하는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이용자 확인을 위해 인증절차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업무가 중요하거나 민감한 정보인 경우 휴대전화 인증 외에도 보조 인증수단을 적용하거나, 인증이 이루어진 경우 그 사실을 이메일 등 다른 수단으로도 즉시 통보될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나 인증 반복, 시스템 내 이상 행위 등에 대한 탐지체계를 강화하고, 의심 정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개인정보위 또는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
가디언뉴스 김태훈 기자 | 국가보훈부는 민족의 해방과 여성의 지위 향상을 목표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근우회 창립'을 ‘2025년 5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족독립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한 3·1운동은 여성사(史)에 있어서도 역사적 분기점이었다. 3·1운동에서 여성들이 보여준 활약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남녀평등권, 여성참정권 등 제도적 선언이 이루어지면서 여성과 여성운동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 역시 달라졌다. 1920년대 초 기독교계 여성운동가와 여성 교육가가 주도하는 여성 계몽운동이 주목받았고, 192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민족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의 여성운동도 본격화됐다. 그리고 1927년 5월 27일, 여성운동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국적 여성운동 단체인 근우회가 탄생했다. 다양한 이념의 여성운동단체들이 단일단체로 통합된 것은 민족 독립과 여성 지위 향상의 신념이 이념보다 우선이라는 자각(自覺)이 있었기 때문이다. 근우회는 국내외에 다수의 지회를 조직하면서 전국적 조직을 갖춘 여성운동 단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지회들은 본부와 연계하여 지역 사정에 기반한 여성운동을 전개했다. 야학 설치와 부인
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특허청은 4월 28일 14시 30분(현지시간), 세계지식재산기구 본부(제네바 소재)에서 다렌 탕(Daren Tang) WIPO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글로벌 특허고객번호(Global Identification(ID))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선진 5대 특허청(IP5) 중 유일하게 특허를 출원할 때 출원인의 이름, 주소 등 기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특허고객번호를 도입하여 모든 출원인들의 출원 및 등록 관련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WIPO가 다양한 국가·지역에 적용 가능한 글로벌 특허고객번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경험과 비법이 WIPO를 통해 널리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WIPO가 글로벌 특허고객번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이 국제특허출원(PCT) 등 WIPO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자회의에서는 우리기업의 PCT특허·마드리드상표·헤이그디자인 국제출원동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