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춘석 의원이 보좌진 명의로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대장 안용식)는 11일 오전 10시 20분경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이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장에서는 컴퓨터 저장 자료, 내부 문서, 금융거래 내역 등 핵심 증거 확보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사건을 전담하는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변호사·회계사 자격 소지자를 포함한 25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렸다. 경찰은 이 의원이 금융실명법, 이해충돌방지법, 자본시장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