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1.9℃
  • 맑음동해 1.5℃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울릉도 0.0℃
  • 맑음청주 -2.3℃
  • 맑음대전 -1.6℃
  • 맑음포항 3.4℃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0.5℃
  • 맑음부산 4.3℃
  • 맑음고창 -1.8℃
  • 구름조금제주 3.4℃
  • 맑음서귀포 7.9℃
  • 맑음강화 -3.6℃
  • 맑음보은 -2.4℃
  • 맑음천안 -3.1℃
  • 구름조금보령 -2.4℃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단식 8일차’ 장동혁, 박근혜 전 대통령 만류로 단식 중단… “정권 심판 투쟁, 이제 시작”

출처:TV조선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법안 수용을 촉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접 방문으로 단식을 전격 중단했다.

 

이는 단순 건강 문제 차원을 넘어 야권 결집의 상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단식 중단을 ‘더 큰 싸움의 준비’로 규정하며 정권 심판 의지를 재확인했다.

 

22일 오전 11시 20분경,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 로텐더홀 단식 천막을 찾았다. 3년 8개월 만의 국회 방문인 이번 행보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의 손을 잡고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라를 바로잡을 큰 일을 위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단식을 멈추고 기력을 회복한 뒤 다시 만나자”고 간곡히 설득했다. 장 대표는 울먹이며 “그 말씀대로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배웅 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폭정에 맞선 국민의 싸움은 이제 본격화된다”고 선언했다. 그는 “단식은 끝났지만 진정한 투쟁은 시작”이라며 병원 회복 후 원내외 대여 공세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견 직후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8일간의 극심한 단식 여파로 수일간 입원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의 배경은 여야의 ‘쌍특검’ 대치다. 장 대표는 민주당 주도의 특검 법안을 ‘정권 방어용 정치 쇼’로 비판하며 단식에 돌입했으나, 장기화로 건강 우려가 커지자 박 전 대통령의 개입이 결정타가 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이 야권 지지층을 하나로 묶는 신호탄”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은 야권에 즉각적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 지지층은 “침묵하던 리더십의 귀환”으로 환영하며 결집 조짐을 보인다. 당 중진은 “단식 중단이 후퇴가 아닌 장기전 전환”이라며,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장 대표 측근에 따르면, 병원 회복 후 전국 순회와 대규모 집회를 포함한 ‘정권 심판 캠페인’을 가동한다. “단식의 불씨가 국민 들불로 번질 것”이라는 장 대표의 발언은 야권의 강경 노선을 예고한다. 여당은 이를 “극단적 쇼”로 폄하하나, 야권 내부 에너지는 고양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이 단순 개인적 위로를 넘어 야권의 전략적 재정비를 촉발했다고 본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 여정은 끝났으나, 남긴 메시지는 여전히 뜨겁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것이야말로 정권 견제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