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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내포로 떠나는 가족 여행!

예당호 출렁다리와 당진 신리성지를 찾아서

가디언뉴스 백인 기자 |

 [예당호 출렁다리 ]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8년에 완공되어 이듬해에 개통하였습니다. 출렁다리는 LED조명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고 산책길(5.4km)도 있어, 전국에서 수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겨울에는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어와 눈 내린 설경이 아니면 호수 둘레를 돌아보기가 쉽지 않지만 풍경사진으로 괜찮습니다.

 

참고로, 내포는 현재 충남도청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1650~1752) 의 저서인 ‘택리지’에 소개된 내포는「충청도에서 내포(內浦)가 가장 좋다.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00리 쯤에 가야산이 있다.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열 고을을 함께 내포(內浦)라 한다...(이하 생략)」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여기서 언급한 열개의 고을은 태안, 서산, 홍주, 덕산, 예산, 신창, 대흥, 청양, 결성, 해미를 지칭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행정구역으로는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 태안군,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의 일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내포문화 숲길 홈페이지 소개글>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데크길을 걷다 보면, 능수버들이 있습니다. 겨울보다는 봄철에 호숫가에 비친 반영과 출렁다리의 멋진 풍경도 상상해 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LED 조명이 켜진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예당호 주변에서 펜션이나 캠핑 등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이나 아침에 데크길을 걸어보면 몸과 마음이 상쾌하고 예당호가 바닷물처럼 푸르거나 붉게 물들어 한낮의 풍경보다는 더욱 아름답게 사진이 표현됩니다.

 

[ 당진 신리성지 ]

신리성지는 우리나라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중 하나로, 신부와 신자들이 순교한 유적지 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의 은거처, 성인들의 경당, 순교자 기념관과 순교미술관 등 성스러운 공간이 신리성지와 주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리 마을은 조선시대에 천주교가 들어오기 시작했던 시기, 가장 먼저 그 교리를 받아들였던 지역으로, 천주교가 뿌리를 내리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 지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신리’는 당진시 합덕읍 삽교천 상류에 위치한 마을로 지금은 평야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밀물 때 배가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신리성지는 1865년부터 제5대 조선 교구장 다블뤼주교가 거처하였으며, 다블뤼 주교는 1845년 10월에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에 첫걸음을 내디딘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동안 조선에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신리성지에 대한 역사와 자세한 설명은 "천주교 대전교구<신리성지의 역사>" 홈페이지나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시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강,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시지 않겠어요? 기다림에는 설렘이 있고  속삭임과 어울림이 있으며 여행과 사진도 그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