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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방위사업청, 기술교범 표준화로 'K-방산의 지속 성장' 강화

기술교범 국제규격(S1000D) 적용 확대를 위한 특별섹션 개최

 

가디언뉴스 백승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6월 12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 특별섹션으로 ‘K-방산 무기체계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교범 국제규격(S1000D) 적용 확대 필요성’ 논문을 민간업체,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섹션 발표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으로 서방 국가 간 무기체계 상호운용성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군이 함께 모여 기술교범의 국제규격 S1000D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술교범 국제규격인 S1000D는 복잡한 무기체계의 운영과 정비에 필요한 기술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방식으로 미국, EU 등 우방국에서는 기술 데이터의 호환과 재사용을 통한 비용감소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체 기준인 ‘기술교범 국방표준서’로 무기체계에 필요한 기술문서를 작성하고 있으나, 데이터 저장방식은 정의하지 않아 우방국과의 데이터 호환에 제한사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우리나라도 무기체계에 S1000D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 소형무장헬기, 한국형 전투기(KF-21) 등의 무기체계에 적용하고 있으며, 호주에 수출되는 레드백 장갑차와 자주포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방위사업청에서는 미국, 유럽 등에서 S1000D를 적용 중인 무기체계의 비즈니스 룰, 데이터 모듈 등의 정보를 비교 분석하고 국내 무기체계의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교범 표준안을 제시했다. 또한 총수명주기관점에서 CBM를 구현하기 위하여 S1000D와의 연계 방법을 데이터 표준화, 통합 플랫폼 구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IPS 전문업체인 ㈜한성에스앤아이는 S1000D의 데이터 모듈을 군수체계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생성하여 기술교범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자동화 기반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타임기술에서는 S1000D 기반의 기술교범 자료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하여 생성형 AI를 적용함으로써 기술문서를 자동 생성, 정비절차 안내 및 교범 요약 등의 자동화 군수지원 방안을 모색하여 앞으로 무기체계 기술교범 국제규격(S1000D)의 적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고위공무원 박정은)은 “무기체계 개발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재사용해 IPS 요소를 개발하는데 국제규격을 적용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다”라면서, “이번 섹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도 무기체계의 군수지원성을 높이고, 국제 무대에서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S1000D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