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거제시는 8월 8일, 본격적인 포도 출하 시기를 맞아 거제시 대표 포도 주산지인 둔덕면을 찾아 재배 농가와 공선출하회 선별장을 둘러보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장, 둔덕농협조합장,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함께했다.
일행은 둔덕면 일원 8개 농가와 둔덕농협 포도 공선출하회 선별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포도 수확과 선별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재배 여건, 유통 현황, 판로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둔덕면 포도는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과립이 굵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거제시에서는 30ha 면적에서 107농가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주 품종은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거봉(자옥)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품질 고급화와 유통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면서, 연간 약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지역 농업의 핵심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변광용 시장은 현장에서 “둔덕면 포도는 품질 경쟁력이 높아 전국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재배기술 향상, 병해충 방제, 저장·유통 인프라 확충 등 모든 분야에서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 시장은 “오늘 현장에서 들은 농업인들의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판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포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품종 다양화, 친환경 재배,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 등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