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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질병관리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료인용 안내서 및 다국어 홍보물 제작·배포

의료현장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용 안내서 개발·배포 및 감염관리 수칙 준수 당부

 

가디언뉴스 김나윤 기자 | 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 조기인지 및 적기치료를 위하여, '의료인을 위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안내서' 및 다국어 SFTS 예방·홍보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치명률이 18.5%로 높으나,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야외활동 후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SFTS 의심단계에서 환자 조기발견 및 대응을 돕기 위한 '의료인을 위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안내서'와 계절근로자 및 농·축산업 종사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하여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홍보물을 다국어로 제작했다.

 

이번에 배포되는 안내서에는 SFTS 개요, 임상 · 역학적 특성, 환자 조기발견 및 대응 방법, 진단 및 치료 방법(권고사항),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SFTS 환자 조기진단을 위하여 진단검사 의뢰 흐름도와 진단검사기관(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검사기관) 및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 현황을 안내하여,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록된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 현황은 주기적(분기별)으로 최신화하여 질병관리청 콜센터 및 보건소 등을 통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국어 홍보 리플릿은 농업·축산업 등 주로 농촌지역 야외에서 일하며, SFTS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제작됐으며, 언어 장벽으로 인하여 정보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이 예방 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4개국 언어(태국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필리핀어)로 개발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인을 위한 SFTS 안내서와 다국어 홍보물 배포를 취약계층의 정보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작된 안내서 및 다국어 홍보물(온라인판)은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 다발생지역(22개 시·군) 보건소 및 시·도 의사회 등을 통하여 11월에 배포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