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2026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0,3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2025년)에 비해 290원, 비율로는 2.9% 인상된 수치다. 고용노동부는 8월 5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고시했다.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 2,156,880원이다. 업종 구분 없이 전국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인상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노사와 공익위원이 합의해 도출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마다 치열한 논쟁과 표결, 이의제기가 반복됐던 과거와 달리 올 최저임금 심의에서는 비교적 원만한 대화와 양보가 이어지며 합의에 도달했다. 실제로, 결정안 고시 이후 10일간의 이의 제기 기간에도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최저임금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도 노동계와 사용자 측의 의견 차이는 적지 않았다. 사용자 측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했으며, 노동계는 더 큰 폭의 인상을 요구했다. 양측은 여러 차례 수정안을 내며 치열한 논의를 펼쳤으나, 최저임금위원회 23명의 위원이 중재를 통해 하나된 합의점을 찾았다. 공익위원 역시 균형 있는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
이미지출처:YTN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최근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법 개정안’은 기업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쟁점으로 떠오른 부분은 집중투표제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다. 이 두 제도 모두 주주와 회사 발전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나, 실무 현장에서는 또다른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여러 명 선출할 때 나의 표를 한 명에게 모두 몰아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평소에는 여러 후보에게 표를 골고루 나눠 행사하지만, 이 제도를 사용하면 내가 원하는 후보 한 명에게 표를 모두 줄 수 있다. 실제로 이 방식이 도입되면, 소수주주의 목소리가 회사 경영에 반영될 확률이 대폭 높아진다. 주식 수가 많은 대주주가 이사회를 장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액주주도 힘을 합치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어 회사 지배구조가 한층 투명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업 경영진 입장에서는 외부세력의 경영 참여 증가, 소송 및 갈등 확대 등 경영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역시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사는 회사 경영과 의사결정의 중심에 선 인물로, 회사와 주주를 위해
이미지 출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고용노동부가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신규 채용이 주춤하고, 청년 취업 역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5월 추경을 통해 ‘청년 근속 인센티브’ 지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 정책을 대폭 개선했다. 이는 청년의 조기 노동시장 안착을 돕기 위한 조치다. 그간 근속 인센티브는 18, 24개월차에서만 지급됐으나, 올해부터 6, 12, 18, 24개월차에 나눠 지급된다. 2025년 1월 사업에 참여해 취업한 청년 3,282명은 7월부터 앞당겨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올해 상반기에 유형Ⅱ에 참여한 17,334명도 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유형Ⅰ’은 만 15~34세의 고졸 이하, 4개월 이상 실업 등 취업애로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에 1년간 최대 720만원을 지원한다. ‘유형Ⅱ’는 올해 신설된 제도로, 인력이 부족한 업종 기업뿐만 아니라 청년에게도 직접 혜택이 간다. 특히 유형Ⅱ 근속 인센티브의 경우, 6개월 이상 근속한 청년
이미지출처: KBS 유튜브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2025년 8월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찬성 178명, 반대 2명이라는 압도적 표 차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KBS, MBC, EBS 등 주요 공영방송의 이사회 인원과 임명 절차가 대대적으로 바뀌게 됐다. 이로써 국민과 사회 각계가 방송 경영에 참여할 통로는 넓어졌지만, 정치적 편향이나 이해집단 나눠먹기 우려도 적지 않다.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는 공영방송 이사의 수 확대와 추천권 다원화다. KBS 이사는 기존 11명에서 15명으로, MBC와 EBS는 9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난다. 이사 선임 주체에도 국회뿐만 아니라 시청자위원회, 방송 임직원, 학계·법조계 등 다양한 사회 주체가 포함된다. 그중 국회 교섭단체에서 추천하는 몫은 대폭 줄어들어 전체 이사의 40% 수준에 그친다. 사장추천위원회 신설, 보도 책임자 임명 동의제,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 등도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공영방송 경영의 독립성 강화, 투명성 확보, 사회 여러 층의 의견 반영이 주된 취지다. 이 개정안을 두고 긍정과 비판이 팽팽하다. 더 많은 추천 주체가 공영방송 경영에 참여하면 정치권의 직·간접적 영향력이 약화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민선 8기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성과를 되돌아보고, 남은 1년 도정현안 논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 토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 협약 △도지사-시장·군수 대화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3년 도는 매년 1조씩 국비를 늘려 올해 국비 11조 시대를 열었고, 투자유치는 35조 6900억여 원을 달성했다”며 “서산공항, 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방치됐던 현안들도 해결하고 있고, 양수발전 등 굵직한 공모사업도 많이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1년은 도정의 동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지금까지 뿌려놓은 씨앗들이 확실하게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핵심 목표인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이승원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이 7일 임기근 신임 기재부 차관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한글문화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현안 사업이 2026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기재부 제2차관 임명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려면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한글·한류 문화 및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의 상징성을 설명하면서 이와 관련된 현안 사업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한글과 한류문화가 세계속으로 확산·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시설인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 사업의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2행정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예타면제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대규모 회의·행사 수요 대응을 위해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 따라서다. 또 도
이밎출처:김어준TV 가디언뉴스 김재한 | 유시민 작가가 최근 공개 방송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배우자 설난영 씨를 겨냥해 한 발언이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 작가는 설난영 씨의 노동자 출신 이력과 대선 후보 배우자라는 위치를 거론하며 “그 자리는 설난영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도 조롱성 표현을 사용했다. 이 발언은 곧바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치권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국민의힘은 유시민의 발언이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노동자 출신은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가 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은 구시대적 신분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정치적 비판을 넘어선 인신공격”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시민사회와 여성단체 역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노동 경력을 폄훼하는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설난영 씨의 개인적 이력과 결혼을 ‘신분 상승’으로 해석한 점에 대해 “가부장적이고 계급적인 시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번 논란은 공적 인물에 대한 비판과 인신공격의 경계,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
가디언뉴스 김재한 | 요즘 유튜브를 켜면 ‘한 달 만에 억대 수익’, ‘AI로 돈 버는 법’ 같은 자극적인 썸네일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른바 ‘강의팔이’ 콘텐츠다.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보니, 이 화려한 문구 뒤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피해가 숨어 있었다. 첫 번째로 마주한 피해자는 “10분 만에 200만 원 벌기”라는 썸네일에 이끌려 강의를 결제했다. 그러나 실제 강의는 이미 인터넷에 널린 정보의 반복이었다. 환불을 요청하자 “환불 불가”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는 “한 달 월급을 날릴 뻔했다”며 허탈해했다. 이런 피해는 특정 계층에 집중된다. 취업준비생, 사회 초년생, 미성년자 등 경험이 적고 불안감이 큰 이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 강의만 들으면 바로 취업 가능”이라는 식의 문구는 절박한 이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실제로 한 취업준비생은 “수백만 원을 들였지만 얻은 건 실망뿐”이라고 털어놓았다. 플랫폼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 유튜브는 이런 사기성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 신고해도 삭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된다. 최근에는 피해자들이 온라인 카페에 모여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강의
가디언뉴스 김재한| 4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산업 현장은 조용했다. 생산, 소비, 투자라는 경제의 세 가지 축이 모두 줄었고, 이는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공장 현장에서는 기계 소리가, 백화점에서는 발걸음 소리가, 건설 현장에서는 크레인 소리가 평소보다 조용해진 듯했다. 이른바 ‘트리플 감소’ 현상이 3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8% 줄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생산이 감소했고,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에서 생산이 줄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광공업 생산은 0.9% 줄었고, 자동차는 4.2%, 반도체는 2.9%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기계장비 등 일부 품목은 생산이 늘었고, 제조업 출하 역시 화학제품과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하는 등 이질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소비는 더욱 뚜렷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줄었고, 의복·통신기기·컴퓨터 등 주요 품목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백화점, 슈퍼마켓 등 대형 소매점에서는 발길이 뜸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내수 기반의 불안정함을 동시에 보
이미지출처:TV조선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가 3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세에 참석해 지지연설을 펼쳤다. 전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작은 정당의 목소리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며, “지금은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연설에서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변화와 혁신의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히며,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모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정치적 신뢰와 실질적 협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하며, “작은 정당의 경험과 국민의힘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국민이 원하는 변화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세에는 김문수 후보와 함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도 참석해 정책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네 명의 인물이 한 무대에 함께 선 모습은 이번 대선에서 다양한 정치세력의 연대와 협력이 강조되는 현장이었다. 전 대표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호소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을 맞아 열린
이미지출처:MBC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27일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TV토론회는 후보 간 정책 공방을 넘어, 날 선 비유와 논란성 발언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던진 ‘코끼리’와 ‘젓가락’ 발언은 토론회 직후까지 정치권과 여론을 달궜다. 이날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2019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과일만 2,791만 원어치를 샀다. 평균 1kg에 만 원이라면 2.8톤에 달하는데, 집에 코끼리라도 키우시나”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후보는 “내가 쓴 일도 없고, 쓴 걸 본 적도 없다”며 “실무 부서에서 거래한 일에 대해 근거 없이 기소됐다. 엉터리 조작 기소”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과거 인터넷 댓글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의 신체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했다면, 이것이 여성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그건 답변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이재명 후보 역시 “시간과 규칙
이미지출처:TV조선 가디언뉴스 김재한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5월 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국민통합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6·3 대선을 앞두고 양당이 반이재명 연대와 정치개혁 대전환을 공식화하는 첫 사례로, 합의문에는 “윤석열·이재명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는 문구가 명시된다. 양당은 현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국민통합공동정부 구성과 제7공화국 개헌 신속 추진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2028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선관위 개편 등 정치·권력구조 전면 개편 방안이 논의된다. 전병헌 대표는 “입법·사법·행정 삼권이 일극체제로 장악되는 총통형 체제의 등장을 막기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용태 위원장 역시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 큰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채널A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세운 ‘국민추천내각제’ 공약이 정치권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겠다며, 내각과 주요 공공기관장 인선을 국민 참여와 투명성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은 ‘K-플럼북’ 제도의 도입이다. 이는 미국의 플럼북(Plum Book)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대통령이 임명해야 할 공직 명부와 자격조건을 미리 정해 공개하고, 인선 과정의 투명성을 크게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낙하산 인사는 완전히 근절하겠다”며, 낙하산 인사를 ‘처벌과 파면’ 대상으로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민의힘 공약집에도 대통령실 인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 실력과 청렴성을 기준으로 한 인사 시스템 구축이 명시돼 있다. 또한 김 후보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대통령 친인척과 권력형 비위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고, 권력의 균형과 분산을 실질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와 장관 등 내각 인선에 있어서도 국회와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
이미지출처:이낙연TV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대통령선거를 불과 7일 앞둔 5월 27일,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권력 분산형 개헌’과 ‘국민통합 공동정부’라는 두 축을 내세워 공식 연대에 합의, 정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 이낙연 고문은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와 분열을 극복하려면 정치권 전체가 책임 있게 대타협에 나서야 한다”며 “김문수 후보와 개헌 추진, 국민통합 공동정부 구성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날 밤, 두 인사의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된 선거 연대의 밑그림이 이날 공식화된 것이다. 이 고문은 “권력 집중의 폐해를 끊고 다당제와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정치권 모두가 국민 앞에 반성과 사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의 다짐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외롭더라도 아무나 손을 잡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안녕을 위한 결단”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연대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김 후보 지지 선언과 맞물려, 중도·개혁
이미지출처:채널A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선거 막판, ‘샤이보수’ 결집이 판세를 흔들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배경에는, 그동안 표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보수 유권자들의 집단적 움직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샤이보수’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다가, 선거가 임박해서야 표심을 드러내는 보수 성향 유권자를 일컫는다. 이들은 전화면접 등 실명 응답 방식의 여론조사에서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하지만, 익명성이 보장되는 자동응답(ARS) 조사에서는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최근 한길리서치 ARS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41.3%로, 같은 시기 전화면접 방식의 갤럽 조사(36%)보다 약 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 내 김문수 후보 지지율 역시 ARS에서는 74.3%, 전화면접에서는 65%로 9%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저평가됐던 보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샤이보수 결집은 실제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국가보훈부는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환하게 밝힐, 내일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은 일제 치하에서도 대한독립이라는 빛나는 내일을 위해 투쟁했던 청년·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계승하여 오늘날의 학생들이 환하게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 인사, 광주 소재 학생독립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영상, 국민의례, 주제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기념공연, 학생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먼저 여는 영상에서는 ‘학생’과 ‘독립’이라는 글자를 동기(모티브)로 학생들의 비밀결사와 만세시위 장면을 담은 일러스트 영상을 시작,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현한 주요 학생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역사적 흐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의례 후 진행되는 주제공연 ‘빛나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녩세종청년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청년과 기업과의 일자리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관내‧외 기업 41곳과 공공기관 16곳이 참여해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에 배치된 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관과 고용지원관 등은 청년들에게 폭넓은 구직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증명사진 촬영과 면접화장, 나의 색찾기(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정장 대여 등 구직 청년을 위한 특별체험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일자리창출 유공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일자리창출 유공 기업 부문에는 ▲㈜이노스페이스 ▲㈜스위트바이오, 개인 부문에는 ▲세종상공회의소 전만기 과장 ▲고려대 전현택 주임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박람회가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 기업에게는 함께 성장할 인재를 만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의 미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KBS2 ‘불후의 명곡’에서 15년 차 싱어송라이터 호륜이 위너 강승윤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700회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늘(1일) 방송되는 729회는 ‘2025 청춘 마이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호륜은 15년 차 싱어송라이터이자 K팝 아이돌과 작업한 음악 프로듀서로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에 MC 이찬원이 “강승윤 인생에 은인이라는 얘기가 있더라”라며 운을 떼자, 호륜은 “은인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부터 클래식 기타를 같이 했다”라더니 “강승윤이 오디션 프로그램 신청 전화를 제가 해줬다. 제가 권유해서 나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호륜은 이날 무대에 서지 못할 뻔했음을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연습생 생활도 하고, 2012년에는 가수 계약 시도도 있었지만, 계속 무산되고 미뤄졌다. 그래서 4개월 전에 ‘가수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에 짐을 싸서 고향으로 내려갔었다”라고 털어놓는다.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이재욱과 최성은이 2년 만에 재회한다. 1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 1회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여름 손님’ 백도하(이재욱 분)가 2년 만에 송하경(최성은 분)에게 모습을 비춘다. 오늘 첫 방송에서 도하는 어린 시절 여름방학마다 시간을 보냈던 ‘파탄면’ 땅콩집으로 돌아온다. 그의 등장으로 인해 2년 동안 연락 없이 지낸 17년 지기 소꿉친구 하경의 일상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도하를 마주한 하경은 잊고 살았던 기억이 조금씩 떠올라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이내 앙숙 모드를 발동시킨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날 선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문득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한 풋풋하고 유치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유발할 예정이다. 과연 17년의 세월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도하와 하경은 ‘담장 허물기 사업’을 두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하경이 많은 노력을 쏟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