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뉴스 김기홍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8월 13일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현대로템(주)에서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의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차륜형 장갑차 성능개량’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최하는 첫 회의로 방위사업청, 육군, 해병대, 기품원 등이 참석하여 설계방향과 탑재 장비 확보계획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작업공정 관리, 형상 및 품질관리, 부품 단종관리 등 각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계획과 협조 방안을 깊이 논의했다.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은 총 476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차륜형장갑차에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전(全)방향 감시카메라,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탑재하여 임무수행 능력과 장병 생존성 증대를 위해 2029년까지 성능개량하는 사업이다.
체계개발을 통해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전력화가 완료되면 원격사격통제장치(RCWS)를 활용하여 사수가 해치를 밀폐하고 차량 내부에서 원격으로 주·야간 정확한 원거리사격이 가능하며, 정밀 조준사격 등을 통한 화력지원을 받아 전투력을 보존한 상태에서 전투원의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작전 중 실시간 수집된 적 정보를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에 입력하고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상·하 부대와 인접한 차륜형장갑차에 실시간 상황전파가 가능해진다. 전투원은 보병전투실 내부에서 전(全)방향 감시카메라를 통해 장갑차 외부 환경과 전장상황을 탑승보병용 화면전시기를 통해 부대원과 공유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준장 고형석)은 “국내·외 전투차량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탑재운용 등 기술발전추세를 고려한 차륜형장갑차 성능개량 사업으로 보병부대의 생존성 및 타격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방위사업청은 본 사업의 계획된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철저한 사업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