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사직서 수리가 단순한 '개인 책임론'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포착된 텔레그램 메시지가 촉발한 논란은 '훈식이 형'과 '현지 누나'라는 친근한 호칭을 통해 드러난 대통령실 내부 네트워크의 밀착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는 고액 민간협회 회장직 청탁을 넘어, 권력기관과 민간의 경계가 모호해진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언론들은 '야권 공세 vs 여권 대응' 프레임에 치중한 가운데, 이번 사건의 핵심은 KAM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직의 '고위험 고보상' 성격에 있다. 연봉 2~3억 원대 자리임에도 정치권 추천이 자연스럽게 오간 점은 인사 검증 프로세스의 허점을 드러낸다. 김남국 비서관의 '추천 약속'은 단순 실수라기보다, 실무자와 고위 보좌진 간 암묵적 연결고리가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 강훈식 비서실장의 과거 "내가 실세" 발언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 언급은 우연이 아니다. 사직으로 표면적 마무리가 됐으나, 이는 '엑스맨'처럼 한 명의 행동이 전체 시스템에 파장을 미치는 대통령실 운영의 취약성을 방증한다. 야권의 위증 의혹 제기는 정치적 수사지만, 내부 감사 강화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정년을 65세까지 끌어올리는 법안 논의가 국회에서 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안에 입법을 밀어붙이겠다고 나서면서, 고령층 생계 안정은 맞지만 청년들이 자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실제 2016년 60세 정년 의무화 때 고령층 1명 늘 때 청년 일자리 0.4~1.5개가 줄었고, 대기업에서 그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 쏟아진다. 과거 사례를 보면 문제가 명확하다. 한국은행 연구에 따르면 2016~2024년 고령층(55~59세) 임금근로자가 8만명 늘었는데, 그만큼 23~27세 청년층은 11만명 줄었다. 대기업처럼 연공서열이 강한 곳에서 정년이 늦어지면 인건비 부담이 커져 신입 뽑는 문턱이 높아진 탓이다. KDI 분석도 비슷하다. 정년 연장 폭이 클수록 청년 전일제 일자리가 6% 빠지고, 남성 청년 타격이 더 컸다. 임금피크제 같은 완충장치가 없으면 부작용이 배가된다. 공공기관처럼 청년 쿼터를 두고 임금을 낮춰 고용을 유지한 곳은 세대 모두가 살았지만, 민간은 그렇지 않았다. 노조가 강한 대기업조차 시간이 지나 조기 퇴직을 늘려 부담을 돌렸다. 이번 65세 법안도 임금체계 개편 조항이 약해, 장
출처:SBS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쿠팡 서버 침투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이 넘었지만, 3370만명 고객의 이름·주소·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충격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4년 전 탈퇴 회원들까지 피해 통보를 받으며 "왜 내 정보가 남아 있었나"는 황당한 반응이 쏟아진다. 과기정통부 조사에 따르면 퇴사한 중국인 직원이 인증키 관리 미흡 취약점을 이용한 내부 유출로 확인됐고, 쿠팡은 11월 19일 인지 후 10일 만에 신고·29일부터 문자 공지를 시작했다. 이 과정의 지연에 피해자들은 "문자 한 장으로 마무리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후속 대응이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된다. 비밀번호 변경 지침이나 앱 푸시 알림 등 실질적 조치는 전무한 상태다.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며 2차 피해 방지 대책이 부재하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노출' 표현을 '유출'로 수정해 재통지하라고 지시했으나 쿠팡 측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정부의 3개월 모니터링 약속도 "이미 늦은 조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피해자 모임이 형성되고 집단소송 논의가 확산되며 "쿠팡 이용 중단" 선언이 잇따른다. ISMS-P 인증 갱신 직후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4일 16:00 광주 서구 서빛마루예술회관 에서 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K-국정설명회』를 개최한다. 『K-국정설명회』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1년,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에 즈음하여, 그간의 국정성과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전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며, 12월 2일 서울청사 청년인턴과 신임공직자를 대상으로 첫 강연을 연 데 이어 헌법수호와 민주주의의 중심지인 광주에서 본격적 전국 순회의 시작을 알림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 서구의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그간 헌정질서를 바로잡아 내란을 뿌리뽑고, 국민일상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핵심가치․비전 등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진솔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K-국정설명회』가 민주주의의 중심지인 광주에서 개최된 만큼, 김 총리는 “광주 진상규명을 외치다 투옥된 이래, 광주는 저의 정신적 고향” 이라며,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빛의 혁명을 통해 내란을 막아주신 국민 여러분들 모두가 ‘빛’이라고 강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월 4일 오후 '니쿠쇼르 다니엘 단(Nicușor Daniel Dan)'루마니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먼저 양 정상은 양국이 정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방산기업의 신궁·K9자주포 수출이 루마니아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루마니아 방산 역량 강화에 있어 우수한 한국 방산기업들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에서도 향후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신규 원전 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단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항만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역 및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추미애)는 25년 12월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에 관한'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 ▲법왜곡죄 입법을 위한'형법 개정안' ▲공수처가 모든 판사·검사를 수사하도록 하는'공수처법 개정안' 등 이른바 ‘내란청산 3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이 통과된 25년 12월 3일은 12.3 내란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된 시점이다. 그 때문에 ‘내란청산 3법’의 의미는 무겁고 뜻깊다.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내란 관련 핵심 책임자 중 누구도 1심 판결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미애 위원장은 "더 이상 지연된 정의를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오늘의 입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내란청산 3법’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은 내란 등 헌정파괴범죄를 전담하는 재판부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중앙지법 및 서울고법에 전담재판부 설치(1·2심) ▲독립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우리나라의 산업을 일궈온 산업 역군 90여 명을 초청한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식민지에서 해방돼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국가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 “그 근저에는 산업·경제 역량이 있다”고 강조하며, 산업 역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업 재해가 많은 점을 지적하며 현장 사고를 최소화하는 한편, 노동자들이 상응하는 보상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극화를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진 오찬에서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이나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발언했다. 한 참석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기업의 지방 이전 지원과 관련한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부품 수리비, 교육 훈련 장비 도입비 등 재정적 지원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산업 박물관’ 신설, ‘국제기능올림픽 개최 유치’ 등 산업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다수 제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관계부처들은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7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 전에 지시했던 대로 부당하게 물가를 담합해서 올린 게 없는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도 우리 수출이 국민 경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8.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보호무역주의의 파고에 굴하지 않고 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에 힘을 모은 우리 기업인과 노동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국회 본회의 중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게 받은 인사 청탁성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메시지 내용에는 특정 인사에 대해 ‘훈식이 형’과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어, 이는 각각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인사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차기 회장직으로, 상여금 포함 연봉 2~3억 원대에 달하는 민간 협회장 자리다. 보통 이 직책은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료 혹은 관련 업계 인사가 맡아온 자리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 인사 추천 개입 의혹이 새롭게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부속실장 관련 ‘실세 의혹’을 공식 부인했으나, 이번 텔레그램 메시지 공개로 야권을 중심으로 실세와 위증 의혹이 불거지며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김남국 비서관에게는 엄중 경고 조치를 단행하며 부적절한 정보 전달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고, 여권 또한 법적 판단 전 조기 결론 도출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번 청탁 메시지 논란은 청와대
출처:연합뉴스TV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이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충남·대전·세종 4개 광역단체 모두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탈환’을 선언하면서 뜨거운 격전이 예고된다. 정가에서는 “충청 민심이 전국 판세의 방향을 가늠하는 풍향계”라는 말이 다시 돌고 있다. 충북에서는 김영환 지사가 사실상 재출마 의사를 굳혔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여권 내부에서조차 세대교체론이 고개를 들며 다수 경쟁자가 몸을 풀고 있다. 이종배 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이 차례로 거론되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임호선 의원이 선두주자로 꼽히지만, 경험이나 인지도 면에서는 중량급 경쟁자가 절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 송기섭 군수, 신용한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전 지사 시절에 구축된 민주당 조직망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여권의 공고한 우세도 장담하기 어렵다. 충남의 가장 큰 관심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 여부다. 지역 출신인 그는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당내에서는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향배가 불투명하다. 만약 서울행이 결정되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3일 저녁 롯데호텔(서울 소공동)에서 주한외교단을 초청하여 리셉션을 개최했다. 금일 리셉션에는 국내에 상주하는 공관장 총 118명중 110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행사 시작에 앞서 모든 대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면서 한국과 해당국가 간 양국관계에 대해 평가했으며, 대다수의 대사들은 본국과 한국 간 관계 강화를 위해 김 총리가 자국을 방문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초청했다. 또한, 모든 대사들은 한국 국무총리가 주한외교단을 위해 리셉션을 개최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고 하면서, 외교단에 대한 김 총리의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환영사에서 올해가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여러 외교적 성과를 거둔 중요한 해였다고 하고, 한국과의 외교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참석자들의 노고를 평가했다. 김 총리는 1년 전 오늘 한국이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으나 민주주의를 회복했고, 신정부 출범 후 각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또한 김 총리는 한국이 유엔 등 국제무대에 눈부시게 복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3일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늘 토론회는 응급이송 분야 및 응급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정한 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여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서로 나누었다. 먼저 김 총리는 응급환자 이송제도 개선방안 및 경증환자 분산방안에 대해 토론해보자고 제시했고, 참석자들은 △수용능력 확인 절차 개선 필요성 여부 △이송지침 구체화 등을 통한 분산이송 강화 △중증환자 우선 진료를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 환자 수용체계 개선 등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김 총리는 응급의료정보 공유체계 개선 및 의료진 책임부담 완화방안에 대한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구급대-의료기관 간 환자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 △구급대-의료기관 간 신뢰 증진 △응급환자 치료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의료사고 관련 면책 인정 등 견해를 밝혔다. 김 총리는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응급의료 이송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국가 기본 인프라”라고 말하며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안전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5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함에 따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처별 산재 감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9월 15일에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그대로 책임있게 이행하고 점검하되, 산재 사망자가 증가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단기 집중과제를 선정하여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초단기적으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며, ❶자율안전 거버넌스의 주체로서 노동자의 권한과 책임 강화, ❷지방정부 등 공공부문 소규모 사업장 점검 확대, ❸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관련 안전대책 마련, ❹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점검 등 네 가지 분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가 있었는지 면밀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각 부처는 다음 사항에 대해 앞으로
출처:연합뉴스TV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새벽 기각되면서,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정치·사법 전선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단순히 한 정치인의 신병이 풀렸다는 차원을 넘어, 계엄 사태 1년의 성적표를 두고 정치권과 사법 시스템, 특검이 서로 다른 해설을 내놓는 ‘다층 충돌’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결정의 출발점은 법원의 한 문장이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혐의와 법리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특검의 구속 청구를 막아 세웠고, 이 한 줄은 곧바로 정치적 언어로 번역됐다. 특검은 “존중하지만 수긍하기 어렵다”며 불편한 수용을 택했고, 여야는 같은 문장을 두고 정반대의 정치적 해석을 쏟아냈다. 숫자만 놓고 보면, 특검은 밀린 승부다. 전직 장관들에 이어 추 전 원내대표까지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계엄 해제 표결 방해를 둘러싼 ‘핵심 고리’를 끝내 구속 상태로 재판에 세우는 데 실패했다. 수사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특검 입장에서는, 방대한 기록을 안고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튼 뒤 법정 공방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야당은 “무리한 내란 프레임에 제동이 걸
출처:MBN 가디언뉴스 김재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맞고소로 정면 충돌을 빚으며 사회적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말 여의도 술자리에서 시작된 사건은 고소인 여성의 '항거불능 상태 추행' 주장과 장 의원의 '데이트폭력 현장' 해명으로 팽팽히 맞서고, 여성단체들의 '깊은 배신감' 성명이 쏟아지면서 정치권 성비위 대응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단순 개인 논란이 아닌 국회 보좌진 권력 불균형과 피해자 보호 문제를 건드리며, 여야 공방과 제도 개선 요구로 번지는 모양새다. 여당 의원실 소속 여성 보좌진 A씨는 고소장에서 "술에 취해 상황 인식이나 대응이 불가능한 항거불능 상태였다"며 장 의원이 주변 만류에도 신체 접촉을 지속했다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취한 A씨 옆에 장 의원이 밀착 앉아 어깨를 감싸는 장면이 포착됐고, 뒤늦게 도착한 A씨 남자친구가 "남의 여친이랑 뭐 하시냐"고 소리치며 목덜미를 잡는 상황까지 담겼다. A씨는 지난 25일 영등포경찰서에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냈고, 사건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로 이관됐다. 장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반격에 나섰다. 27일 페이스북에서 "허위 무고에 강력 대응"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배우, 감독, 작가가 직접 꼽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속 최고의 순간들이 공개됐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 기획 권성창/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코미디와 로맨스, 판타지까지 넘나드는 ‘강달커플’의 이야기로 모두를 울리고 웃기며 매회 꽉 찬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배우 강태오(이강 역)와 김세정(박달이 역)을 비롯해 이동현 감독, 조승희 작가가 극 중 가장 애정하는 장면과 대사를 직접 전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순애보와 복수심을 오가는 세자 이강의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강태오는 “넌 운이 아주 좋다. 하필이면 그 얼굴로 나를 만났으니”라는 이강의 대사를 골랐다. “말투와 분위기가 이강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주기도 하고 이강과 박달이의 기이한 인연이 시작되는 듯한 대사라는 느낌을 크게 받아 인상적이었다”며 두 인물의 핵심 서사를 다시 한번 짚어냈다. 또한 부보상 박달이부터 세자빈 강연월까지 다이내믹한 삶의 굴곡을 그리며 대체 불가의 활약을 펼치는 중인 김세정은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로몬이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선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극본 박찬영·조아영, 연출 김정권, 기획·제작 스튜디오S, 빈지웍스) 측은 17일, 자기애 끝판왕의 월드클래스 축구스타 ‘강시열’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로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의 좌충우돌 망생구원 판타지 로맨스다. 연애 빼고 다해본 모태솔로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한순간의 선택으로 운명이 바뀐 축구스타 강시열(로몬 분)의 ‘혐관’으로 시작된 신묘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릴 예정이다. 2026년 SBS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 ‘3인칭 복수’ 등을 통해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로몬이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돌아온다.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강시열’로 분한다. 해외 유명 구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필드를 누비며 부와 인기, 명예를 맘껏 누리던 그의 완벽한 인생에 구미호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공민정, 임성재가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에서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늘 17일(수)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러브 : 트랙’ 네 번째 이야기 ‘늑대가 사라진 밤에’(연출 정광수, 극본 이선화)는 이혼을 앞둔 위기의 사육사 부부가 탈출한 늑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사랑의 처음과 끝을 마주하는 작품이다. 공민정은 극 중 유능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이자 이혼을 앞둔 ‘유달래’로 분하고, 임성재는 늑대 사육사이자 사고뭉치 달래의 남편 ‘서대강’으로 분한다. 오늘(17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공민정의 모습과 어두운 밤 임성재를 노려보고 있는 공민정의 상반된 모습이 담겨있어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한밤중 플래시에 의지해 늑대를 찾고 있는 임성재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사육사 부부인 달래와 대강은 함께 키우던 늑대 순정이를 찾아 나서면서도 끊임없이 서로를 원망하고 탓하며 날 선 감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문득문득 스쳐 가
가디언뉴스 허요셉 기자 | 박신혜가 모든 걸 다 ‘바꿔’버릴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변신한다. 2026년 1월 17일(토)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자타공인 흥행퀸 박신혜와 tvN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시너지를 더한다. 여기에 ‘기름진 멜로’,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늘(17일) 공개된 ‘바꿔 티저’에는 이름부터 나이, 사회적 신분까지 모든 것을 다 바꿀 주인공 홍금보의 모습이 담겼다. 홍금보는 어떤 계기로 자본시장감독국 에이스 감독관에서 증권사 스무 살 사원으로 위장 잠입을 감행한다. &nbs